[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개점 이후 최대 규모로 리빙관을 재단장하며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날 지하 1층에 위치한 약 1653㎡(약 500평) 규모 리빙관 재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02년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이다. 목동점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단순 상품 진열 중심에서 체험·큐레이션 중심 공간으로 전환했다.
특히 프리미엄 리빙 수요가 높은 목동 상권 특성을 반영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공간으로 재구성한 점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면 특화 체험 공간 '슬립 피팅룸'이다. 별도의 독립된 수면 환경을 구현해 매트리스 체험의 몰입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시몬스, 템퍼 등 주요 매트리스 브랜드 제품을 한 공간에 배치해 비교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수면·이완 전문 유튜브 채널 '브레이너 제이', 향기 큐레이션 기업 '센트온'과 협업해 청각과 후각 요소까지 결합했다. 단순 제품 체험을 넘어 '숙면 환경'을 통합적으로 제안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리빙 매장과 차별화된다.
상품(MD) 구성도 상권 수요 변화에 맞춰 재편했다. 프리츠한센, 앤트레디션 등 북유럽 감성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자인·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최근 3040 고객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프리미엄 홈퍼니싱'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백조씽크, 세레스홈, 사이즈오브 등 국내 브랜드는 팝업 형태로 운영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는 '순환형 MD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방문 때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구 브랜드 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 상당의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생활 방식 자체를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서울 서부 상권을 대표하는 리빙 전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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