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식 자리에서의 남편 행동을 두고 깊은 서운함을 느꼈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후반의 동갑내기 부부가 식사 자리에서 발생한 행동을 원인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과 함께 동행한 교회 성가대 모임 회식에 참석했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회식은 약 20여 명이 참석한 자리로, 4명씩 테이블에 나누어 앉아 식사를 진행했다. 남편은 참석자 중 비교적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해 고기를 굽는 역할을 도맡았으며, 해당 테이블에는 50대 후반의 참석자 2명이 합석해 있었다.
문제는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된 이후에 발생했다. A씨는 남편이 고기를 구운 뒤 배우자인 자신보다 먼저 같은 테이블에 앉은 연장자들에게 고기를 덜어주고, 찌개 역시 동일한 순서로 먼저 권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어른을 배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배우자인 자신을 먼저 챙겨주길 기대했다"며 당시 느꼈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A씨가 해당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남편은 "어른들께 먼저 드린 것 같다. 다음에는 주의하겠다"고 답했으나, A씨는 여전히 감정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이 가족보다 외부에서의 예의를 더욱 중시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족에게만 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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