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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 디티앤씨 "방산·원자력·로봇 중심 사업 재편"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6 07:06

수정 2026.05.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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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 제공
디티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험·인증 전문기업 디티앤씨(Dt&C)가 방산과 원자력,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며 '시험·인증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기존 전자기기 시험 중심 사업에서 축적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티앤씨는 방산 분야에서 군용 장비 환경·신뢰성 시험 수요 증가에 대응,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 무기체계 고도화에 따라 시험·인증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구조적 성장 산업이라는 평가다.

원자력 분야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확대 흐름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내진·전자파 시험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련 인증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로봇 산업에서는 기존 전자파(EMC), 무선(RF), 안전, 배터리 시험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통합 시험·인증'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물류·산업용·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과 함께 시험·인증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매출 창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이버보안 및 인공지능(AI) 기반 인증 분야 역시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중요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사물인터넷(IoT) 및 산업 시스템 보안 인증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관련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전자기기 시험 사업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투자 재원을 제공하는 핵심 축으로 기능,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티앤씨는 최근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추진, 디지털 기반 고객 접점 강화에도 나섰다. 온라인 시험·인증 접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 시험 관련 카탈로그 및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주주 및 투자자 대상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소통 체계도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홈페이지 개선을 넘어 디지털 기반 영업 및 IR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디티앤씨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시험·인증 인프라와 성장 산업 노출도 대비 기업가치가 주식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시각이 있다"라며 "사업 구조가 고도화되고 실적 가시성이 확보될 경우 현재 평가 수준에서 점진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시험·인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산, 원자력, 로봇 등 핵심 성장 산업 중심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고객 접점 강화를 통해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험·인증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