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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최근 항공권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앞세워 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은 6일, 이날부터 2주간 국제선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선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먼저 이날부터 12일까지는 대만·동남아·대양주 노선을 대상으로 1차 프로모션이 열린다. 부산 출발 기준 △타이베이 △가오슝 △마카오 △방콕 △발리 △비엔티안 △세부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다낭 △괌 등이 포함된다. 인천에서는 △나트랑 △치앙마이 △홍콩 노선이 대상이다.
이어 13∼19일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2차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부산 출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마쓰야마 △다카마쓰와 함께 인천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노선이 포함된다.
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이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일본 9만6900원, 대만 16만4900원, 동남아 18만3900원, 대양주 20만5800원부터 책정됐다. 탑승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에어부산은 항공권 할인과 함께 부가서비스 혜택도 강화했다.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수하물·좌석 지정 등 옵션에 사용할 수 있는 번들 할인 쿠폰 2만원권 2매를 제공해 추가 비용 부담을 낮췄다.
업계에서는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의 할인 경쟁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유류비 영향으로 해외여행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가격 메리트가 수요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프로모션을 통한 선점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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