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수은, 인도 금융기관과 협력 확대...핵심광물·청정에너지 공조 강화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6 09:32

수정 2026.05.06 09:32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 네 번째)과 라나 아슈토쉬 쿠마르 싱 SBI 수석부행장(왼쪽 세 번째)이 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 네 번째)과 라나 아슈토쉬 쿠마르 싱 SBI 수석부행장(왼쪽 세 번째)이 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맞아 인도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했다.

수은은 황기연 행장이 인도 수출입은행(India Exim Bank) 및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와 각각 면담을 갖고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황 행장은 지난 5일 타룬 샤르마 인도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과 만나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를 기반으로 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 수은의 수출금융·공급망안정화기금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청정에너지 공동 사업 발굴과 인도 조선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 협력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외 수은이 미국·일본 개발금융기관(DFI)과 구축한 인도 디지털 인프라 금융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인도 수출입은행과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같은 날 황 행장은 인도 SBI의 라나 아슈토쉬 쿠마르 싱 수석부행장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전대금융 활용 대상을 자동차에서 산업설비·가전·식품·화장품 등의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달 29일 SBI에 18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 계약을 맺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수입자(현지업체) 또는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황 행장은 "실물 투자가 본격화되기 전, 금융 협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는 것이 수은의 역할"이라며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기 위해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