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5개사 컨소시엄 구축…루마니아·폴란드 진출 추진
[파이낸셜뉴스] 휴먼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기반 안티드론 기술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 확대에 나선다.
휴먼테크놀로지는 6일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해 렉스젠, 다비오, 니나노컴퍼니, 파이온일렉트릭 등과 루마니아, 폴란드 진출을 위한 통합 방위 시스템 'TOPA' 구축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개별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협력 틀을 마련한 바 있다.
TOPA는 AI를 중심으로 항공, 로봇, 전자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통합 방위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휴먼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안티드론 솔루션을 핵심 구성 요소로 공급하고 전체 시스템 설계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진출 대상인 루마니아와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러시아 인접 지역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상 군비 확충 수요가 높은 국가들이다. 폴란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하며 군 현대화를 빠르게 추진 중이고, 루마니아 역시 노후 장비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준에 맞춰 교체하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 규모는 약 2조6000억달러에 이르며, 올해도 6~8% 성장세가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함께 유럽 현지에서 기술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절충교역 대응과 주요 국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휴먼테크놀로지 측은 "AI 기반 방위 기술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유럽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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