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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분 개헌 현실적…헌법개정안 반대할 이유 없어"

최종근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6 10:35

수정 2026.05.06 10:39

이 대통령, 靑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 겸 제7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 겸 제7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지금 헌법으로는 지금 현재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이나 국민의 삶의 상황 또 국가의 미래를 충분히 담보하기가 어렵다"면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이 헌법 개정안에 표결이 내일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면 개헌을 하기는 부담이 너무 크다. 또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다"면서 "그렇다고 다 미룰 것은 아니고 할 수 있는 만큼은 하자. 이런 실용적인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회는 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개헌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987년에 현행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여러 측면에서 참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면서도 "그런데 헌법은 여전히 지난 40여 년 동안 제자리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통 이렇게 표현한다. 세상이 변했는데 덩치는 커졌는데 옷이 맞지 않는다. 그럼 옷을 좀 고칠 필요가 있지 않냐 이런 얘기들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컨대 '불법 계엄을 더 이상 못하게 하자 국회의 통제를 강화하자' 어떤 국민이 반대하겠나. 반대하는 사람이 조금 있을 수는 있는데 그 사람들은 불법 계엄 옹호론자라고 봐야 되지 않겠나"라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자, 또 일각에서는 부마 항쟁 정신도 넣자. 누가 반대하나, 공개적으로 다들 얘기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한다. 이번에 헌법 조문에 실제로 넣을 기회가 됐다.
'지방 자치 강화하자' 모든 국민이 동의하는 일"이라면서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인데 모든 국민이 동의하는, 모든 정치권들이 이때까지 이구동성으로 말해왔던 것들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