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인도 시장 진출 계획을 다시 확인했다. 회사는 지난 2025년 10월 발표에 이어 2027년 인도 시장에서 제네시스 모델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인도 고급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와의 경쟁 구도가 주목된다.
6일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의 초기 투입 모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D세그먼트와 E세그먼트에 해당하는 GV70과 GV80 SUV가 우선 출시 후보로 꼽힌다.
초기에는 소규모 럭셔리 브랜드로 출발하지만, 2032년까지 판매 규모를 크게 확대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 단순한 판매량 확대보다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기업 이미지 상승 효과가 더 중요한 전략적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현대차 인도법인 산하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에서 생산된 반조립 방식으로 조립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부터 제네시스 모델을 출시한 이후 2015년부터 제네시스를 독립 럭셔리 브랜드로 분리하며 본격적인 고급차 라인업을 구축해오고 있다. 현재는 G70, G80, G90 세단과 GV60, GV70, GV80 SUV 등 총 6개 주요 모델군을 갖추고 있고 시장별 특화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G70 슈팅브레이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향후에는 대형 SUV 'GV90'과 함께 메르세데스-마이바흐급 초고급 모델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치 도어를 포함한 고급 사양을 갖춘 모델이라서 브랜드 최상위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쿠페 및 컨버터블 형태의 그랜드 투어러 모델도 검토되고 있다. 오프로드 SUV 추가 가능성도 거론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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