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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양지마을 새 신탁사업자, 대신-우리로 후보 좁혔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6 18:19

수정 2026.05.06 18:23

이달 23일 최종사업자 선정


6일 경기 성남기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사진=권준호 기자
6일 경기 성남기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이 예비신탁업자를 최종 두 곳으로 줄였다. 지난달 초 기존 신탁업자였던 한국토지신탁과 계약을 해지한 지 한달 만이다. 양지마을은 내부적으로 세운 4대 원칙을 바탕으로 최종 사업자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양지마을 주민대표단은 이날 개찰식을 통해 통합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예비신탁업자를 대신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으로 추렸다. 이 가운데 대신자산신탁이 수수료율 0.4%를, 우리자산신탁이 0.47%를 써냈다.

특히 대신자산신탁은 개찰식 끝까지 현장에 남으며 열의를 보였다.

최종 사업자는 이달 11~22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거쳐 23일 확정될 전망이다. 사업자는 다득표로 선정된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사업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24번지 일원으로 사업 면적은 29만1584.3㎡, 총 공사비는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표단은 앞서 이달 초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해지했다. 양측 갈등이 커지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월 한토신이 대표단이 요청한 신탁 수수료 제안에 답하지 않으면서다. 3월에는 한국토지신탁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이 아닌 제3의 임의단체와 재건축 설명회 행사를 개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대표단은 이후 한국토지신탁에 업무협약 해지 요청을 보냈고 신탁사는 4월 초 해지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신탁은 성남시에 "소유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의 안정성을 고려해 2026년 4월 3일자로 주민대표단의 업무협약 해지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소유주 이익 극대화 △주민의견 반영 제도화 △검증된 실적과 경험 △공정한 선정 등 4대 원칙을 바탕으로 오는 7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진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 대표는 "이번 경쟁 입찰로 양지마을 소유주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소유주가 주인'인 재건축을 함께 할 최상의 파트너를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2차 정비구역 선정 신청을 받는다.
주민들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신청하는 '주민제안 방식'을 통해서다. 이와 관련, 최근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를 중심으로 재건축 설명회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는 내년에 결정되는 3차 물량부터는 접수 방식을 상시로 전환하기로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