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6일 카카오페이 1·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그룹 컨소시엄과 개별 회사로서 스테이블코인을 효과적으로 유통하는 두 가지 영역에 모두 참여 중"이라며 "이처럼 두 영역을 모두 참여하는 이유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에서 카카오페이가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컨소시엄이 구축 중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 다양한 유통사가 필요로 하는 유스케이스를 담도록 설계 중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여러 기업에서 카카오페이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해 발행·유통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컨소시엄이 최적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면, 카카오페이 지갑에 스테이블코인 담아서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스테이블코인을 주고 받거나 결제·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이미 결제·송금 측면에서 금융업권 최고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카오페이의 강력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 대표는 "x402 글로벌 오픈 프로토콜 참여도 인공지능(AI) 환경에서 결제 수요과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라며 "AI 생태계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결제 방법이 될 수 있게 컨소시엄 자체 성공과 함께 개별적으로도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초개인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4분기 말을 목표로 금융비서 1.0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는 고객의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을 위한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 코칭' 에이전트다.
박종호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리더는 "금융비서 1.0은 단순히 정보 조회를 넘어 고객의 금융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능동적인 자산관리를 지향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AI의 경우 고객의 금융 데이터 접근이 제한적이지만, 카카오페이의 금융비서 서비스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마이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구현돼 강력한 차별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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