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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日 제치고 세계 5위 등극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6 18:26

수정 2026.05.06 18:25

1분기 2199억弗… 日 1895억弗

우리나라가 지난 1·4분기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수출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1·4분기 기준 세계 5위 수출국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1·4분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189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4분기 우리나라 수출규모 2199억달러에 비해 304억달러 적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수출 호조를 이끈 핵심 동력은 반도체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반도체 수출은 139% 급증한 785억달러를 기록했다. D램은 249.1% 늘어난 357억9000만 달러, 낸드는 377.5% 증가한 53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시스템반도체도 13.5% 증가한 12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외 컴퓨터(75억달러, +169%), 무선통신(53억달러, +40%), 석유제품(132억달러, +24%), 선박(82억달러, +14%) 등도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류 확산에 힘입은 소비재 수출도 눈에 띄었다. K뷰티 선호 증가로 화장품 수출이 21.5% 늘어난 3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농수산식품도 K푸드 인식 제고로 7.4% 증가한 31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차전지는 리튬이온전지 수출 호조로 9.9%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는 승용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0.3% 줄어든 172억달러에 그쳤다.


무역수지는 504억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66억9000만달러) 대비 437억달러 대폭 개선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