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매체 악시오스 등 보도
"백악관, 48시간내 답변 기다려"
1페이지짜리 MOU에는 전쟁 종식과 세부 핵협상의 기본원칙을 담은 14개 항이 담겼다. 백악관은 핵심쟁점에 대한 이란 측의 답변이 48시간 이내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합의에 가장 진전된 상태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소식통들도 "우리는 이를 매우 금방 마무리할 것"이라며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도 이날 성명에서 "침략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최근 발표했던 호르무즈해협 내 '해방 프로젝트'를 하루 만에 전격 중단한 결정도 바로 이 같은 협상 진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모라토리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자금 일부 해제, 이란과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통행제한 점진적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런 방향의 MOU를 우선 맺고 향후 30일간에 걸쳐 종전에 관한 세부조건을 확정짓는 세부협상을 마무리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일부 소식통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 등 해외로 반출하는 방안에도 동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이 보유 중인 60% 농축우라늄 약 440㎏(핵무기 11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을 내놓으라고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이 문제가 해결되면 양측의 종전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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