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6일 美에서 韓 취재진 회동
美 상무 장관과 대미 투자 관련 논의 예정
韓의 '1호 대미 투자' 시기 "6월 법 시행 이후"
日보다 늦을 가능성 묻자 "투자 지연 아니다"
美의 새로운 관세 "15% 안 넘게 노력"
[파이낸셜뉴스] 한미 정상들이 지난해 10월 회담에서 합의한 한국의 미국 투자가 오는 6월 이후에나 시작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1호 대(對)미국 투자' 발표 시기에 대해 "(대미투자특별)법안이 6월 이후 시행되기 때문에, 법 시행 이후 저희가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2일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은 6월 18일 시행된다.
김 장관은 언론에서 한국의 첫 미국 투자 사업으로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사업이 거론되는 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루이지애나 프로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데 현재 그게 1호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미 기간에 "실무적으로 여러 가지 논의된 내용들이 있어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한국이 미국 투자와 관련해 일본보다 늦을 가능성에 대해 "지금 절차들이 실무진 간에 긴밀히 협의 중이어서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업은 발표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고, 구체적으로 실행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한국이) 일본보다 과연 늦다고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장관은 미국이 한국을 상대로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와 관련해 그 목적이 "(위법 판결이 내려진 상호관세) 15%를 다시 복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조사 결과에 따른 미국 측 조치가 "그 범위 내에 있지 않을까. 그 범위 내에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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