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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나무호' 예인선 도착... 이르면 오늘 밤 두바이항 도착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08:39

수정 2026.05.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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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서 사고 발생한 HMM 나무호.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서 사고 발생한 HMM 나무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화재 사고를 겪은 HMM 벌크선 '나무(NAMU)호' 예인을 위한 예인선이 현장에 도착했다. HMM은 7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예인 작업에 착수해 선박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 수리조선소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HMM은 7일 HMM 나무호 예인선이 이날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예인 작업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발 시점은 현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HMM 관계자는 "예인이 시작되면 7일 밤 또는 8일 새벽께 두바이항 수리조선소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나무호는 기관실 화재로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여서 자력 운항이 불가능하다. 다만 선체 파공이나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예인 작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고 원인 조사는 선박이 두바이항에 도착한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선원들 사이에서는 선박 결함 등 내부 요인보다는 외부 충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피격이 아니더라도, 유실된 기뢰 등이 폭발하며 발생한 외부 충격으로 전기계통의 화재가 발생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40분께(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북쪽 해상에 정박 중이던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나무호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파나마 선적 벌크선이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 페르시아만에는 HMM의 △원유·석유제품 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선박 5척이 현지 해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