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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수영 "父, 15년 투병으로 시력 거의 잃어…멤버들, 같이 짊어졌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10:27

수정 2026.05.07 10:27

그룹 소녀시대 수영/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뉴시스
그룹 소녀시대 수영/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본명 최수영)이 망막색소변성증 투병 중인 부친을 언급하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효연(본명 김효연), 유리(본명 권유리)와 함께 출연한 수영은 멤버들에게 고마웠던 순간에 대해 고백했다.

수영은 "저희 아버지는 망막색소변성증 질환이 있으시고, 병을 얻으신 지 15년 정도 넘어서 거의 시력이 안 보이게 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다"며 "봉사하겠냐고 제안 주실 때마다 제가 혼자 가서 봉사하곤 했다"고 말했다.

수영은 "유리가 어느 날 저한테 와서 '아빠가 그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데 왜 나한테 얘기 안 했어? 빨리빨리 말해줬어야지'라고 하더라. 그때 유리가 기부도 해 주고, 멤버들도 꾸준히 기부도 해주고 있다"며 "가족 일까지 같이 짊어지는 느낌이 고맙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좋았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유리는 "일 이외 가족 일, 개인사도 당연히 챙겨야 하는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며 "저 또한 멤버들에게 그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힘이 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엄청나게 절 지지해 준다고 느꼈을 때, 이제는 어떤 일이든 전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영의 아버지가 앓고 있는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에 색소가 쌓이면서 망막 기능을 하지 못하는 유전성 희소 난치성 질환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망막색소변성증은 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끝내 시력을 잃게 되는 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5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시력 검사, 색맹 검사, 전기 생리검사, 유전자 확인 등을 종합해 진단하는데, 초기에는 진단이 어렵고 망막에 변화가 생긴 뒤에 진단될 때가 많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각세포 내에서 빛을 전기 신호로 전환하는 메커니즘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가족력이 없더라도 특정한 이유 없이 돌발적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