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개헌안 투표불성립시 10일까지 본회의 열 것"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10:49

수정 2026.05.07 10:48

"국민의힘, 일말의 양심 있다면 참여하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헌법 개정안 표결에 국민의힘이 불참해 투표 자체가 불성립할 경우 이튿날에도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6월 지방선거 동시 국민투표를 위해서는 10일까지는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해 10일까지 본회의를 반복 개의한다는 방침이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본회의에 개헌안과 여야가 합의한 비쟁점법안 100여건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만약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아 개헌안 표결이 불성립되면,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시 본회의 일정을 잡아 다시 상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 의장과 국민의힘 제외 원내 6당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수록하고,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회 견제권을 강화는 개헌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이후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대 당론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당론에도 불구하고 소신투표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우 의장과 원내 6당은 개헌안 표결 본회의를 반복해 열겠다는 것이다.
지방선거 동시 국민투표를 위한 국회 통과 마지노선인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도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적했듯 개헌에 반대하는 사람은 불법계엄 옹호론자로 보일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에게 촉구한다.
의원으로서 일말의 양심과 소신이 있다면 개헌안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