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8일부터 주 6회 왕복
충청권 이용객 접근성 높아지고
청주공항 활성화 전략에도 탄력
[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발 일본 도쿄 하네다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중부권 국제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김해공항 중심으로 운영되던 하네다 노선에 청주발 항공편이 처음 투입되면서 충청권 이용객들의 접근성 개선과 함께 청주공항 활성화 전략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청주국제공항~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노선 부정기편 운항 인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오는 6월 8일부터 20일까지 월·수·토요일 기준 총 6회 왕복 운항한다.
출국편은 청주공항에서 오후 11시 15~20분 출발해 하네다공항에 다음 날 오전 1시 50분 도착한다.
하네다공항은 도쿄 도심과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비즈니스·관광 수요가 높은 노선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사실상 김포·김해공항 출발 노선 중심으로 운영돼 충청권과 중부권 이용객들은 김포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에어로케이는 이 같은 지역 수요를 겨냥해 약 1년 전부터 하네다 노선 취항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네다공항 슬롯 확보를 비롯해 현지 조업·급유 계약, 국내외 인허가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 끝에 이번 운항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가는 최근 에어로케이가 추진 중인 청주공항 거점 전략과도 맞물린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중부권 대표 국제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일본·중국·동남아 노선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 수요 분산 정책 기조 속에서 청주공항의 국제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에어로케이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로부터 청주~베이징·상하이·항저우·청두 등 중국 4개 노선 주 13회 운수권을 확보하며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업계에서는 하네다 노선까지 추가되면서 청주공항의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청주~하네다 노선은 충청권과 중부권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청주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노선"이라며 "향후 안정적인 운수권 확보와 정기편 전환을 추진해 지역 거점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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