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조사 시작 이래 10년 만의 쾌거
3대 축제 세계화·수원 방문의 해 추진으로 'K-관광' 거점 구축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2015년 지역관광발전지수 평가가 도입된 이래 수원시가 1등급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1년까지 3등급에 머물렀던 수원시는 2023년 2등급으로 한 계단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마침내 1등급 얻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수원시는 총점 102.95점을 기록, 전국 기초지차체 평균(86.07점)을 무려 16.88점 차이로 따돌렸다.
특히 관광 소비력 지수(123.18점)와 관광 수용력 지수(106.65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는 관광객 수와 지출액 등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숙박, 음식, 안전 등 관광객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만족도가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시는 이번 1등급 달성의 핵심 동력으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이른바 '수원 3대 축제'를 꼽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들 축제의 콘텐츠를 고도화해 국내용 축제를 넘어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재준 시장은 3대 축제를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글로벌 축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방문객 500만명, 경제 효과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MZ세대의 성지로 떠오른 '행리단길'과 화성행궁 야간개장, 광교 드론축제 등 트렌디한 야간·체류형 콘텐츠를 접목해 '잠들지 않는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대규모 관광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2026년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과 202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30주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에 맞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추진하며, 3대 축제와 연계해 K-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방문객 유치를 넘어 △무장애 관광 환경 확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마이스(MICE) 및 스포츠 관광 특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1등급 달성은 시민과 지역 상권이 합심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수원만의 독보적인 역사·문화 자산에 첨단 기술을 입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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