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패션 브랜드 코치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여성 가방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치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 수상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 키가 공동 주관하는 이 시상은 매년 대한민국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정서적 지착과 신뢰도를 측정해 부문별 브랜드를 확정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약 2주간 수행되었으며 코치는 브랜드 신뢰와 애착, 재구매 및 타인 추천 의도 등 총 5가지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여성 비율이 87%를 상회했으며 특히 20대와 30대 연령층의 참여 비중이 높게 나타나 젊은 소비자층 내 브랜드 입지를 확인했다.
최근 명품 및 패션 시장에서는 브랜드가 전달하는 고유의 서사와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가치 소비가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젠지 세대를 중심으로 자기표현을 위한 수단으로서 브랜드 경험을 요구하는 소비 패턴이 강화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콘텐츠 전략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코치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Courage to Be Real이라는 메시지를 설정하고 태비백과 같은 주요 제품군을 통해 개인의 개성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제안해 왔다. 올해 봄 시즌에는 글로벌 젠지 세대와 협력한 캠페인을 공개하고 북참 컬렉션을 도입하는 등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노혜정 코치 코리아 대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6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도 선정되며 고객충성도 대상과 함께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노 대표는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하게 된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에도 진실성 있는 가치 전달과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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