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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AI 경쟁 위기 차단할 안전장치 논의 추진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17:00

수정 2026.05.07 1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중국은 인공지능(AI) 경쟁이 관리 불능의 위기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공식 대화 채널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의제에 AI를 포함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이 구상하는 건 AI 모델의 예기치 않은 오작동, 자율 무기체계, 비국가 행위자의 오픈소스 AI 악용 등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다루는 정례 대화체다.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AI 협의를 주도하고 있고, 중국 측에선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이 대화 채널 구축 논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문제가 두 차례 다른 행정부에 걸쳐 대통령급 의제로 떠오른 건, 이 기술이 양국 모두 관리하기 어려운 전략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든 정부도 2023년 11월 캘리포니아 정상회담에서 미중 AI 공식 대화를 출범시켰지만,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당시 양측은 핵 발사 결정권을 AI가 아닌 인간이 보유한다는 데 2024년 합의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