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필승' 다짐
정 후보는 개소식에서 지난 1년 6개월간 160개 학교를 방문하고 3000명 이상의 학부모를 만난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소통하는 현장 교육감으로 일하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학생 마음건강 관리, 기초학력 보장, 악성 민원으로부터의 교사 보호 등을 제시했다.
같은 날,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는 부정 투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추진위는 이날 경기도 거주자임에도 서울 주소를 도용해 투표에 참여한 인물을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발했다. 적용 혐의는 업무방해 및 주민등록법 위반이다.
추진위는 "시민참여단 선거 공정성 훼손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추진위는 부정 투표 사례를 처음 언급한 한만중 예비후보에게도 공세를 높였다. 한 후보는 지난 4월 29일부터 SNS 등을 통해 경선 절차의 결함을 주장해 왔다. 이에 추진위는 "한 후보는 신원미상 인물의 진술을 빌려 경선 전체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 후보는 자신에게 제보한 불법 투표자를 보호하지 말고 당장 고발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 기구의 고발과 후보의 개소식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진보 진영 내 파열음이 향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