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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방서 배우고 진학하는 게 유리한 흐름 만들어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7 17:18

수정 2026.05.07 17:17

靑 "교육 목적 서울 전입 10년 만에 첫 감소세"
"비수도권대 경쟁률 상승…지방 우선 정책 효과"
李, 특목고 운영 현황 점검…"영재교육도 사회 변화 맞춰야"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교육 분야의 수도권 집중 완화 흐름과 관련해 "지방에서 살아가고 배우고 진학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한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제32차 수석보좌관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사회수석실로부터 교육 분야 수도권 집중 경향이 완화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사회수석실은 지방대 경쟁률이 상승하고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교육 목적 서울 전입 인구는 10년 만에 첫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현상이 지방대 육성 정책과 비수도권에 유리한 기획 정책의 효과가 발현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방 5대 정책 기조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뒷받침해 지방에서 살아가고 배우고 진학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한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비수도권대 경쟁률 상승률이 더 높았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비수도권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와 연동한 정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각 비서관실의 보고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교육이 입시 위주로 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특목고가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물었다. 또 과거 특목고와 현재 특목고 운영이 어떻게 다른지, 영재교육의 개념과 운영 방식 등에 대해서도 참모들에게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어릴 때 발군의 능력을 보인 영재들이 변화하는 사회의 필요와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영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나 IT 분야와 관련된 영재교육이 중요해지는 것처럼, 사회 변화에 따른 영재교육이 잘 이뤄져 사회에 마땅한 쓰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부모로서 알아야 할 내용과 배우자와의 삶에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부모로서 어떻게 역할을 하는 게 좋을지, 배우자로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궁금증을 가진 사례들이 많다"며 "그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