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순부채 연기금 착시' 보도에 반박성 메시지
"IMF, 韓 재정 역사적으로 튼튼한 나라로 언급"
"중앙정부 부채 지속 가능·상당한 재정 여력 평가도"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한국의 순부채 비율이 낮은 것은 '연기금 착시'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리 언론이 다양하고 입체적인 의견과 정보를 국민께 잘 전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한 언론사의 '한국 순부채 비율 10%는 연기금 착시일 뿐'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정 모니터를 통해 한국을 "역사적으로 재정이 튼튼한 나라"라고 언급했다는 점을 짚었다.
또 지난해 10월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도 중앙정부 부채가 지속 가능하며 상당한 재정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있었음을 가리켰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평가나 의견이 배제된 보도에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는 한국의 낮은 순부채 비율이 국민연금 등 연기금 적립액이 정부 금융자산에 포함되면서 나타난 착시라고 지적했다. 연기금은 국민 노후 자금으로 다른 용도에 쓸 수 없어 실질적 재정 여력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IMF의 기존 평가와 한국 재정 여력에 대한 국제기구의 판단도 함께 전달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런 평가나 의견이 배제된 보도에 아쉬움을 표했다"며 "우리 언론이 다양하고 입체적인 의견과 정보를 국민께 잘 전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