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 선언 기자회견
"울산 정치가 주민 앞에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묻기 위한 선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동칠 개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61)이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김 위원장의 가세로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등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진보 진영 2명, 보수 진영 2명이 각각 포진해 있는 형국이다보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지표 분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이미영 최고위원은 아직 예비후보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김동칠 개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의 출마가 관심을 끄는 것은 국민의힘 울산 남구청장 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뒤 지난 4월 개혁신당 울산시당 창당에 합류한 이력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출마는 울산 정치가 주민 앞에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묻기 위한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남구청장 경선 과정에서 정치가 지켜야 할 기본이 흔들리는 모습을 봤다"라며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책임으로 개혁신당 울산시당을 창당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울산시당 남구청장 후보 경선에 떨어진 뒤 시당 내 공천 거래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후 김 위원장 뜻을 같이하는 전현직 의원 4명이 동반 탈당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을 거부하고 탈당한 방인섭 울산시의원은 개혁신당 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
김 위원장은 "울산 정치에도 다른 길이 가능하다는 걸 주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며 남구엔 말만이 아닌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6대 남구의원과 8대 울산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 역량을 키워왔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보수 진영 표심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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