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8일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및 드론 요격했다고 밝혀
이란, 4월 휴전 이후에도 美와 틀어지면 UAE 공격
UAE, 지난 4일 이어 이달 들어 2번째 피습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중 '기싸움' 가운데 꾸준히 이란의 표적이 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8일(현지시간)에도 이란에게 원거리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달 들어 벌써 2번째다.
카타르의 범아람 매체인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UAE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도 글을 올려 "(이란)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에 맞서는 과정에서 UAE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중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당국이 내린 안전 및 보안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이 지난 2월 이란을 공습한 이후 3월까지 주기적으로 중동의 대표적인 친(親)미국 국가인 UAE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UAE를 노린 이란의 공격은 지난달 7일 미국과 휴전 이후 멈췄지만 이달 다시 시작됐다. 이란은 미국이 지난 4일부터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위한 '해방 프로젝트'을 가동하여 해협에 미군을 대거 투입하자, 같은 날 해협 바깥에 위치한 UAE 석유 수출항인 푸자이라 항구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지난 6일 양국간 종전 '양해각서' 합의 보도 이후 풀어지는 듯 했으나 다시 경색됐다. 미국은 7일 이란이 미국 군함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막았다며 이란 남부를 공습했다. 이란은 즉시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반격했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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