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6 북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축구팬들과 인공지능(AI)의 우승 후보 예측이 엇갈리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 세계 축구팬의 약 40%가 프랑스의 우승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들은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왕에게 수여되는 '골든 부트'를 차지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인 '코파일럿'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프랑스와 대등하게 평가하며 라호라(La Roja)로 불리는 스페인이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와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대 규모인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세계무역기구(WTO)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글로벌 산출액 기준 800억달러(약 110조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410억달러(약 60조원) 기여, 일자리 80만개 지원을 전망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8억7100만달러(약 1조2800원)로 책정됐다. 참가국들은 최소 125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되며, 이는 중소 규모 국가들의 훈련 및 여행 경비 지원을 위해 지난 대회보다 대폭 증액된 수치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FIFA의 가변 가격제 도입은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이 시스템으로 인해 티켓값이 천문학적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퀴라소 대 코트디부아르의 조별 예선 좌석이 380달러에 거래되는가 하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 대 파라과이 경기의 1등석은 4105달러(약 560만원)까지 치솟았다. 심지어 FIFA 공식 재판매 플랫폼에는 1150만달러(약 169억원)라는 황당한 가격의 티켓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700만장의 티켓 공급에 무려 5억800만건의 요청이 쇄도했다"며 폭발적인 수요를 강조했다. 그러나 스포츠 컨설팅 전문가 리카르도 포트는 "이러한 대형 이벤트에서 티켓 가격은 항상 민감한 문제"라며 "프리미엄 경기의 가격 폭등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는 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