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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소기업 운전자금 신속 공급 팔 걷었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0 10:22

수정 2026.05.10 10:22

BNK부산은행 "지역 수출입기업 대상 1000억원 금융 지원"


지난 8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확대 위한 주요 금융기관 회의'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8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확대 위한 주요 금융기관 회의'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최근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등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된 가운데 각계 관계자들이 모여 이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BNK부산은행도 중동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출입기업 특화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10일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는 '부산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확대 위한 주요 금융기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중동 일대 분쟁 장기화와 고환율, 고유가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경제진흥원장과 BNK부산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부행장과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책자금의 신속한 공급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5000억원 추가 편성해 총 1조 3680억원 규모로 늘렸다. 이는 전국 최대 수준이다.

또 지난달부터 오는 12월 사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에 대해 최대 6개월간 만기상환을 연장하고 연장기간, 추가 이차보전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차보전 지원 규모는 총 776개사에 2824여억원이 될 전망이다.

회의를 통해 시는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확대된 운전자금이 지역 중소기업에 더 원활히 공급하기로 했다. 또 대외 불확실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BNK부산은행은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기업들의 유동성 안정과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이같은 결정은 부산시와 연계한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지역 수출입기업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시에서 발급하는 '원자재 공동구매 특화자금 융자추천서'를 발급받은 부산 소재 기업 중 최근 6개월 이내 수입 또는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일반기업 최대 8억원, 명문향토기업은 최대 10억원이다. 시의 2.0%포인트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은행 김영준 기업고객그룹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