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농경문화 직접 체험
무형유산 가치 계승 노력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의 대표적인 구전 농요인 학산오독떼기를 매개로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모내기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현장 행사가 마련됐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학산오독떼기 보존회 주관으로 이날 구정면 학산리 굴산사 당간지주 앞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모심기 공연과 체험, 못밥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농사의 각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학산오독떼기의 선율 속에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농경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학산오독떼기는 오랜 세월 농사일을 하며 불러온 원형이 잘 보존된 전통 구전 농요로 국문학적·음악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통 방식의 모내기 과정을 재현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농번기 들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못밥'을 함께 나누는 순서도 진행됐다.
허동욱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소중한 농경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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