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金 "이번엔 바뀌어야 한다는 절박함 느껴" [6·3 지방선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0 18:19

수정 2026.05.10 18:19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9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달성군 현풍 백년도깨비시장 방문에 이은 현장 행보다.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민생의 현장은 시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바닥 민심 훑기에 전념했다.

거리를 가득 채운 서문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은 '김부겸'을 연호하는 등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이었다. 김 후보는 "총선과 대선 때도 서문시장을 찾았고 상인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1년 만에 다시 와보니 대구 민심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서문시장이 바뀌고 있다.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과 시민들의 표정은 먹고사는 문제 앞에서 얼마나 절박한지가 먼저였다"면서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서문시장 골목마다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칼국수 거리에서 장사하는 한 상인은 김 후보가 다가오자 "시장이 되시면 대구를 좀 살게 해달라"면서 "없는 사람은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조차 이제는 못 살겠다는 이야기가 터져 나오는 현실 앞에서 정치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절감했다"면서 "정치하는 사람과 행정 책임자가 대구 시민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은 김 후보를 향해 "대구가 어디라고 오느냐"면서 "민주당이 대구에 무엇을 해줬나"라고 고함을 치거나 반발하기도 했다.

앞서 찾은 현풍 백년도깨비시장 곳곳에서도 김 후보를 반기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민생 현장을 점검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장을 방문한 김 후보는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체감경기를 들었다.

상인들은 "요즘 너무 어렵다. 해도 해도 너무 안 좋은 경기다"라면서 "김부겸 후보가 시장이 되셔서 경기도 좀 풀리고 우리도 잘살게 해달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시장 곳곳에서는 김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젊은 엄마들은 식사 중에도 김 후보의 악수 요청에 환호하며 응원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라는 한 부부는 "과학기술 연구비와 지방비 매칭이 줄어 지역 기업과 함께하던 연구과제들이 멈춰 있다"며 개선책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