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트럼프·시진핑 14일 베이징 담판…무역·투자 협정 논의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1 04:29

수정 2026.05.11 04:29

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일정 공식 발표
양국 정상 14일 베이징서 양자 회담 진행
항공우주·농업·에너지 협정 논의 예정
톈탄공원 방문·국빈 만찬 등 국빈 일정 포함
연내 시진핑 워싱턴 답방 가능성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무역·투자 협력과 함께 항공우주·농업·에너지 분야 추가 협정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미중 관계 재정립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10일(미국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중국 현지시간 14일 오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한 뒤 14일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베이징 대표 명소인 톈탄공원을 함께 둘러보고 국빈 만찬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국을 떠나기 전 시 주석과 별도 티타임 및 업무 오찬을 추가로 진행한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미중 무역위원회 및 투자위원회 논의와 함께 항공우주·농업·에너지 분야 추가 협정을 제시했다. 최근 양국 간 관세와 공급망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제 협력 의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시 주석의 워싱턴DC 답방도 기대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정상 간 연쇄 회동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중 관계가 대결 국면에서 관리 국면으로 일부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켈리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중 관계는 미국인의 안전·안보·번영 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현재 경제 및 안보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며 이러한 목표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동행할 예정이다.
베선트 장관은 방중 직전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경제안보 및 공급망 현안을 논의하고, 서울에서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사전 회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