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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에 조인성, 전지현, 지창욱 뜬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1 10:49

수정 2026.05.11 10:49

연상호 연출 영화 '군체' 배우들. 뉴스1
연상호 연출 영화 '군체' 배우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황정민·조인성·전지현·지창욱 등 한류 스타들이 올해 칸영화제에 뜬다. 오는 1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9회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계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노리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를 포함해 주요 초청작들의 공식 상영 일정이 확정됐다.

'호프'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9시30분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나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는다.

비무장지대 호포항을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칸 버전 러닝타임은 160분에 달한다.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16일 0시30분 공식 상영된다. 연 감독을 필두로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좀비 액션 스릴러'다.

감독주간 초청작인 정주리 감독의 세 번째 장편 '도라'는 17일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도라' 사례 연구를 현대 한국 배경으로 재해석한 영화로 김도연과 일본의 안도 사쿠라가 호흡을 맞췄다.

학생 단편 경쟁 '라 시네프' 부문에선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최원정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새의 랩소디'가 진출했으며, 국내 우박 스튜디오가 만든 확장현실(XR) 작품 '부우우-피이이'는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밖에 CJ문화재단의 '한베 청년꿈키움'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베트남 응우옌 티엔 안 감독의 단편 '더 드림 이즈 어 스네일'은 단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욱 감독은 한국 영화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아 '호프'를 포함해 경쟁 부문에 오른 21편 영화의 심사를 이끈다.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자오 감독 등 9인이 함께한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박지민은 단편영화 및 라 시네프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12일~23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