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전문가용 'LG 올레드 프로' 공급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OLED) 모니터를 공급하며 디스플레이 협력 범위를 '가상 주행 경험'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그룹 차원의 비공개 'LG 테크쇼'를 열며 미래차 협력 확대에 나선 가운데, 양사 간 다방면에서 협업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의 레이싱 시뮬레이터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 모니터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사양에 따라 프로와 레이서 2종으로 구성된다. 프로 모델에는 65형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가, 레이서 모델에는 65형 LG 올레드 TV가 적용된다.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는 정확한 색 표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의 압도적 화질을 바탕으로, 방송과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 탑재로 적용 영역을 더욱 넓혀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LG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과 사이니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 현장부터 각종 시뮬레이터까지 맞춤형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같은 프리미엄 올레드 기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TV·모니터를 담당하는 MS사업본부의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싣고 있다. LG전자에서 TV·모니터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올해 1·4분기 매출액 5조2694억원, 영업이익 37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영업이익은 7487.7% 급증했다. 26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비교하더라도 가파르게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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