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현대차 전장 협력 강화...올레드, 가상 레이싱카 탑재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1 09:03

수정 2026.05.11 09:03

현대차에 전문가용 'LG 올레드 프로' 공급

LG전자 초고화질 올레드 모니터와 TV가 현대차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인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탑재돼 압도적인 화질로 실제 같은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 8일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 초고화질 올레드 모니터와 TV가 현대차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인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탑재돼 압도적인 화질로 실제 같은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 8일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 모습.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OLED) 모니터를 공급하며 디스플레이 협력 범위를 '가상 주행 경험'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그룹 차원의 비공개 'LG 테크쇼'를 열며 미래차 협력 확대에 나선 가운데, 양사 간 다방면에서 협업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의 레이싱 시뮬레이터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 모니터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사양에 따라 프로와 레이서 2종으로 구성된다. 프로 모델에는 65형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가, 레이서 모델에는 65형 LG 올레드 TV가 적용된다.

4K 올레드 패널이 적용된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는 고화질·고용량의 콘텐츠를 압축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춘 전문가용 모니터다. 자체 색 보정과 화면 밝기·색상을 균일하게 표현하는 최적화 보정 기능으로 생생한 색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는 정확한 색 표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의 압도적 화질을 바탕으로, 방송과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 탑재로 적용 영역을 더욱 넓혀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LG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과 사이니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 현장부터 각종 시뮬레이터까지 맞춤형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같은 프리미엄 올레드 기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TV·모니터를 담당하는 MS사업본부의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싣고 있다.
LG전자에서 TV·모니터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올해 1·4분기 매출액 5조2694억원, 영업이익 37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영업이익은 7487.7% 급증했다.
26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비교하더라도 가파르게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