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문제에 부정평가 58%·긍정평가 29%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여론조사업체 포컬데이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이란 전쟁이 집권 공화당의 올해 11월 중간선거 전망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는 5월 1∼5일에 등록 유권자 31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p다.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인플레이션과 생활비'로 나타났으며, 유권자의 58%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매우' 또는 '약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29%에 불과했고, 나머지 1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느냐, 해가 됐느냐'는 질문에 전체 유권자 중 55%는 '해가 됐다'고 답했으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84대 6이었고, 무당층에서는 56대 19였다.
'일자리와 경제', '외교 정책' 등의 분야에서도 부정 평가가 50∼51%로 긍정 평가(33∼35%)를 압도했다. '이란 전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 54%, 긍정 평가 32%, 잘 모르겠다 14%였으며, '이민'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정 46%, 긍정 42%, 잘 모르겠다 12%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호감 53%, 호감 41%, 모름 6%,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비호감 45%, 호감 39%, 모름 16%로, 비호감이 호감보다 우세했다. 밴스 부통령과 함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호감 36%, 비호감 34%, 모름 31%로 호감이 다소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등록 유권자 중 지지율은 민주당이 공화당을 8%p 앞섰으며, 무당층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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