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방한 중인 가운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국내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오는 12일 국내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한다.
가방과 가죽제품을 비롯해 주얼리 등이 인상 대상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앞서 루이비통은 지난달 7일 일부 주얼리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고가 레더 라인인 '카퓌신 BB'는 기존 990만원에서 103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가격 조정은 아르노 회장의 방한 시기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아르노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을 둘러보고 내부 관계자들과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명품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아르노 회장이 직접 루이비통 매장 운영 현황과 국내 주요 유통 채널을 점검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루이비통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조 85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5% 늘어난 5256억원, 당기순이익은 38% 증가한 3890억원을 기록했다.
루이비통은 지난 2020년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방한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유통업계 수장들과 회동한 바 있어, 이번에도 재계·유통업계 인사들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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