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나무호 피격 사실확인 필요..野 선거용 정쟁 유발"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1 15:04

수정 2026.05.11 15:04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HMM 나무호 피격 관련 국민의힘 위원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김영배, 이재강 의원. 뉴스1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HMM 나무호 피격 관련 국민의힘 위원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김영배, 이재강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HMM 화물선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선거용 정쟁으로 나오고 있다"며 맞불을 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이재강·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숨김없이 국민들께 보고하면서도 사실 관계를 신중히, 그러나 끝까지 정확히 확인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 합동 조사단은 1차 현장 조사 결과 미사일 또는 자폭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비행체 2기가 선박을 타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공격 주체를 이란이라고 밝혔고, 이란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국방부가 포함된 2차 현장조사를 통해 공격 주체를 확정 짓는 데에 신중한 입장이다.



이용선 의원은 이와 관련해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을 볼 때 이란의 샤헤드 드론은 아닌 듯 하다"며 "기종과 주체에 대한 면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군과 미군의 협조를 받아서 합동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책임 있는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서는 "거짓 정보"라고 일축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11일에서 13일 사이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질의를 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19일 혹은 20일에 열자는 입장이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절대 피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마치 민주당이 상임위 개최를 피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사실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용으로, 정쟁용 소재로 이걸 활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