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해군 선상 파티' 김용현·김성훈 檢 송치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1 17:14

수정 2026.05.11 17:14

김건희 여사,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지난해 1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해군 지휘정인 귀빈정에서 파티를 즐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는 11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던 지난 2023년 8월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실시된 '대통령 하계휴양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에게 다금바리 등을 공수하고, 귀빈정 선상 파티를 위한 노래방 기계 설치, 불꽃놀이 준비 등 과도한 지시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야간 항해 중인 해군 함정(귀빈정) 정장에게 불꽃놀이를 더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입항을 저지하고, 급속 항로 변경 등 무리한 운항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 전 장관은 김 전 차장을 통해 경호처 직원들에게 고급 식자재 공수, 귀빈정 선상 파티를 위한 노래방 기계 설치, 불꽃놀이 준비 등 과도한 지시를 하고 대통령 경호법을 위반해 직권남용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특수본 차원에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특검이 관련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김 여사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호처와 해군, 귀빈정 관련자 등을 조사한 결과 김 여사의 지시나 요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가 다금바리나 불꽃놀이 등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해당 사안은 김 전 차장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진행한 것으로 봤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