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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80.0…서울 기준선 회복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2 11:00

수정 2026.05.12 11:00

전국 지수 전월 대비 19.1p 상승
미분양 전망은 기준선 도달

2026년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현황 및 전월 대비 변동폭.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26년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현황 및 전월 대비 변동폭.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서울의 분양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고 지방도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미분양 우려 역시 확대되면서 시장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80.0으로 전월(60.9) 대비 19.1p 상승했다. 수도권은 81.1에서 85.6으로 4.5p 올랐고, 비수도권은 56.6에서 78.8로 22.2p 뛰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7.1에서 100.0으로 상승하며 기준선에 도달했다. 인천은 66.7에서 75.0으로 8.3p, 경기는 79.4에서 81.8로 2.4p 상승했다.

서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선을 회복한 것은 전세가격 상승과 매매수요 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과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2% 오르며 6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15% 상승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전세난 심화가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수도권도 전 지역에서 상승 전망이 나타났다. 충북이 40.0에서 75.0으로 35.0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전남 29.2p △부산 27.7p △전북 27.3p △울산 24.6p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 역시 71.4에서 92.3으로 상승했다.

다만 전국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주산연은 공사비 부담과 고금리, 대출 규제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과 기저효과 등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4.7로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주산연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 부담 등이 분양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3.1로 전월보다 6.6p 하락했다.

반면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4.1에서 100.0으로 5.9p 상승하며 미분양 우려도 커졌다. 특히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국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지역별 분양시장 양극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리와 대출 규제 부담이 여전한 만큼 실제 청약시장 회복 여부는 하반기 분양 성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