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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숲을 처방합니다"... 산림복지진흥원, 자살예방 캠페인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2 12:54

수정 2026.05.12 12:54

진흥원·생명존중희망재단 협업... '숲처방 7일 챌린지' 전개
자살 고위험 '스프링피크' 대응... 숲처방 키트 1000개 지원

숲처방 키트
숲처방 키트
[파이낸셜뉴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자살 고위험 시기인 '자살 스프링 피크(Spring Peak)'를 맞아 국민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산림치유 캠페인에 나선다.

12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일상 속 일주일 산림치유, 숲처방 7일 챌린지'를 5월 한 달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무조정실 생명지킴추진본부가 주관하는 '천명지킴 프로젝트'의 하나다.

캠페인은 전국 광역·기초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진흥원은 총 1000개의 '숲처방 키트'를 배포해 자살 고위험군 및 일반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산림치유를 경험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숲처방 7일 챌린지'는 참가자가 일주일 동안 숲과 자연을 활용해 스스로 치유 활동을 수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키트를 활용해 △자연 소리 기록 △맨발 걷기 △임산물 차(茶) 마시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치유 활동을 돕는 '숲처방 키트'는 숲소리 녹음카드, 국산 편백나무 괄사, 임산물 블렌딩 차, 캘리그라피 DIY 세트, 야외용 방석, 손수건 등 7일간의 과정에 맞춘 알찬 물품들로 구성됐다.

황성태 원장 직무대행은 "봄철은 자살률이 급증하는 스프링피크 시기로 사회적인 관심과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국민들이 숲의 치유 효과를 직접 경험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달 24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오대남(오십대 남성) 수호처'로 지정되는 등 자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마음건강 회복이 필요한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마음회복 숲처방' 사업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