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사용해 본 경험을 털어놓으며 부작용과 차이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고비 중단하자 곧바로 요요"... 마운자로는 불면증 부작용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잡식맨'에는 '빠니보틀이 겪은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비만과 지방간 진단을 받은 후 치료 목적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빠니보틀은 "건강검진에서 비만과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그냥 위고비 맞았다고 했을 뿐인데 광고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나중에는 별로 친하지 않은 연예인들한테서 연락이 와서 '위고비 받고 싶은데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위고비 사용 사실을 공개했던 이유에 대해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뺐다고 거짓말하기 싫었기 때문에 그냥 위고비를 시작했다고 말한 거였다"고 말했다.
위고비를 통해 약 10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빠니보틀은 투약을 중단하자 곧바로 요요 현상이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마운자로 처방을 받아 사용했으나 부작용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빠니보틀은 "위고비는 딱히 크게 부작용이 느껴지지 않았다. 초반에 변비 정도가 있었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괜찮아졌다"며 "마운자로는 맞은 날에 잠을 못 잤고,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밤을 꼬박 새우는 불면증과 심한 설사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마운자로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아프리카에 가야 해서 끊었다. 안 그래도 아프리카 음식이 입에 맛지 않으면 많이 못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럼 안 된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아프리카 음식이 맛있더라. 그래서 많이 먹고 다시 살이 쪘다"면서 "나중에 다시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마운자로는 힘들 것 같고 위고비를 다시 맞을 생각"이라고 했다.
"배고픈 건 똑같은데, 빨리 배불러"... 무조건 의사 상담받으라 당부
빠니보틀은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체감 차이에 대해 "배고픈 건 똑같이 둘 다 배고프다. 다른 게 없다. 하지만 맞는 순간 배부른 느낌이 빨리 온다"면서도 "음식이 맛없어지는 건 아니고, 그냥 빨리 배부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쟤는 저랬구나' 정도로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며 "무조건 병원가서 의사에게 상담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헬스조선에 따르면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 비만치료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반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약물인 마운자로는 GLP-1뿐만 아니라 GIP 수용체에도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 대사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두 약물 모두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같은 소화기계 이상 반응이다. 불면과 전신 무력감 등을 겪는 경우도 보고됐는데, 이는 약물이 위장 운동과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반응에 개인차가 큰 만큼,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뒤 자신에게 맞는 약물과 투여 계획을 정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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