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윤정수가 과거 사업 성공과 실패, 보증으로 집을 날린 사연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윤정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정수는 "2년 반 동안 레스토랑 4개를 운영해서 200억을 벌었다. 그러니까 청담동에 아파트를 샀지"라고 과거 사업을 언급했다. 이영자가 "연예인 해서 돈 벌어서 산 게 아니냐"며 놀라자, 윤정수가 "톱스타가 아니면 청담동 아파트 쉽지 않다"고 반응했다.
윤정수는 청담동 아파트 가격에 대해 "2007년에 20억이었다. 15억에서 20억 사이였다. 그러고 가게를 14군데를 했다. 슬슬 까먹기 시작하니까 2배로 까먹더라. 권리금, 인테리어비 못 받고 10억 들여 3억도 못 받는 거다. 10군데면 70억이 날아가는 거다. 이삼 년에 200억 벌면 이삼 년에 200억이 날아가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가게로 망하지는 않았고 보증을 잘못 서서 아파트를 날렸다"며 "보증을 선 게 5-6억 됐다. 5-6억 못 갚으면 천억도 날아간다. 집은 20억대였지만 날아갔다. 집이 날아가는 날 사람이 인정하게 된다. 이게 아니구나"라고 고백했다.
이영자는 "그러고 어디로 갔냐. 생활고도 많이 겪었겠다"며 안쓰러워했다. 이에 윤정수는 "이촌동으로 갔다. 식구들이 도와줘서 보증금을 만들어주고 난 거기 가서 일을 했다"며 "한동안 힘들었다. 그렇게 파산을 하면 사회생활이 되게 어렵다. 돈을 내가 가져갈 수 없다. 집을 경매 당하고 파산까지 가는 그 사이가 힘들다. 내 재산이 없고 압류가 돼서 남의 걸로 해야 한다. 자동차도 아는 후배가 해줘서 타고 다니고 방송 출연료도 압류 당했다. 엄마와 생활비도 빌려서 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매부터 파산까지 2년 걸렸다. 힘든 건 6-7년 봐야 한다"며 "파산이 되면 독촉은 안 들어온다. 이 기간이 2년이다. 2년은 빌려서 생활해야 한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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