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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오프라인은 단말기 없이, 온라인은 에이전틱AI로"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2 15:21

수정 2026.05.12 15:20

카카오페이, '자산경량화' 전략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 수 600만→1000만
'춘식이QR' 가맹점 확대
온라인은 데이터·AI 두 축으로

김상옥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김상옥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가운데), 김상옥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오른쪽), 안대성 카카오페이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가운데), 김상옥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오른쪽), 안대성 카카오페이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이날 세미나 현장에서 카카오페이 춘식이QR을 통해 결제 시연이 이뤄졌다. 사진=이현정 기자
이날 세미나 현장에서 카카오페이 춘식이QR을 통해 결제 시연이 이뤄졌다. 사진=이현정 기자
춘식이QR 결제 화면. 사진=이현정 기자
춘식이QR 결제 화면. 사진=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자체 결제단말기 없이 '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이용자 수를 내년 1000만명까지 늘리고, 온라인에서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결제 경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을 열어 국내 결제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단말기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 네이버페이·토스와 다른 방식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공략한다. 결제 방식이나 채널에 상관 없이 키오스크, 결제단말기, QR오더를 포함해 어디에서든 카카오페이를 발견해 결제할 수 있는 '자산 경량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단말기에 투자하는 대신, 소상공인과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상옥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이미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이용자 수, 사용 빈도 등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단말기 시장 진출 등 과도한 투자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POS)사 및 부가가치통신망(VAN)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이런 방식이 장기적으로 상생 모델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말 고객이 매장 테이블에서 QR로 주문할 수 있는 '춘식이QR'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도 카카오페이 QR코드를 스캔해 앉은 자리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카카오페이 QR오더가 도입된 가맹점은 약 3000곳이다. 김 클랜장은 "올해 1·4분기부터 QR오더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연내 1만곳 이상 도입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카드사를 포함한 국내 결제 시장에서 상위 4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카카오페이는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온라인 결제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결제 사용자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결합해 가맹점을 위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결제 시장이 본격화되기 전에 인적 개입이 필요 없는 '제로 프릭션(Zero Friction)' 결제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AI 서비스인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를 '소비 리포트' 등으로 고도화하며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 결제 두 영역 모두 핵심 채널로 보고 있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장은"궁극적인 목표는 사용자가 결제할 때 '카카오페이'를 먼저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 속 결제의 완결을 위해 온·오프라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