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성장·안전·참여를 뒷받침하는 맞춤형 로드맵 구축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올해 '청소년의 꿈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순천'이라는 비전 아래 350억원 규모의 청소년 정책을 펼친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순천시 인구 27만5014명 중 청소년은 4만4218명으로 1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14.6%)와 전남 평균(13.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순천시는 이러한 인구 구조에 맞춰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꿈을 찾고 안정적으로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 방향은 △플랫폼 기반 청소년 활동 활성화 △데이터 활용 청소년 지원망 구축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 및 보호 확대 △청소년 참여 권리 보장 강화 △청소년 정책 총괄 조정 강화 등이다.
먼저, '플랫폼 기반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해 27억5200만원을 들여 순천형 정원교육 진로체험, 청소년 버스킹,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청소년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 기회를 확대한다. 또 청소년수련관과 수련원 시설도 개선해 안전한 활동 기반을 마련한다.
'데이터 활용 청소년 지원망 구축'을 위해선 77억9700만원을 투입해 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굴과 치유를 위한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 및 상담복지센터 운영을 강화한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인턴십 지원과 저소득 한부모·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확대한다.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 및 보호 확대'를 위해 3억700만원을 들여 최근 심각해지는 학교폭력과 성범죄, 디지털 미디어 피해의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 청소년성문화센터를 통해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을 돕고 유해환경 지도·계도활동을 상시화한다.
'청소년 참여와 권리 보장 강화'를 위해선 163억7300만원을 투입해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한다. 또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정신건강 증진 사업, 학교급식 및 보건위생물품 지원 등 보편적 복지 예산을 집중 배정했다.
'청소년 정책 총괄 조정 강화'를 위해선 77억8300만원을 들여 인구 감소 시대에도 청소년 지원이 위축되지 않도록 교육 바우처 및 인재 육성 장학회 운영을 지속하고, 현장의 청소년 지도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수당을 지급해 정책 추진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소년은 순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훌륭한 시민"이라며 "이들이 지역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과 다양한 참여 기회를 통해 청소년이 행복한 순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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