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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로 7억 번 부모님, 집 해주겠지?" 공무원 자식, 기생충 같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2 15:16

수정 2026.05.12 15: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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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모가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게 된 한 공무원이 자신의 결혼에 지원해 줄 거라는 기대감을 담아 온라인에 관련 글을 올린 뒤 비난을 받고 있다.

"지금 파셨으면 좋겠는데" 솔직한 속내에... 비난 쇄도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부모님 하닉(SK하이닉스) 수익 7억이신데 집 해주시겠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직 결혼은 안 했고 나 진짜 이것만 바라보고 있다"며 "결혼할 때 지방 아파트 한 채 정도는 해주시지 않겠느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주식을) 그냥 파셨으면 좋겠는데, 혹시라도 내가 기대하고 있다는 속 마음을 들킬까봐 입 다물고 있다"며 "진짜 2억~3억원 정도 되는 자가 하나만 해주시면 평생 효도하며 살겠다. 제발"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 온라인엔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건강하게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부모 노후 자금부터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 "기생충 마인드"라거나 "스스로 벌어 살아야 한다" 등의 비판글이 올라왔다.

SK하이닉스 투자 인증글 넘쳐나... 진위 논란도

최근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SK하이닉스에 투자와 관련한 인증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같은 커뮤니티에 "하이닉스 융자 끼고 22억 풀매수 가자"는 글과 계좌를 갈무리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B씨는 계좌 내역을 공개하면서 유통융자 계좌로, 1327주 매수에 총 21억9013만원을 투입했다며 이 가운데 16억9734만 원은 증권사 융자금이라고 밝혔다.

그는 융자 계좌의 실제 본인 자금은 약 4억9278만원에 불과하다고 전해, 자기 자본 대비 4.4배의 고위험 투자인 셈이라 진위 논란이 일었다.
그는 댓글을 통해 본인 계좌임을 다시 인증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