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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용남 사과에도.."민주 후보 자격 부족"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2 16:18

수정 2026.05.12 16:02

12일 세월호 유족 만나 "늦은 사과지만 다행"
이태원 참사 등 과거 발언 공세 이어가
김용남 '철새' 낙인 찍고 민주 후계자 존재감 부각 행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범민주진영 후보 자격을 두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 후보는 12일 경기 평택 안중읍 선거사무소에 찾아온 세월호 유가족 문종택씨를 만나 "(김 후보가)어제인가 세월호 건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참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는 김 후보가 과거 보수정당 소속이던 시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두고 '세금 낭비'라고 한 것을 두고 전통적인 민주당 기조와는 정반대된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4 ·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이 김 후보가 "진상규명을 외면하고 유가족을 모욕했다"며 출마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11일 공식 사과입장을 내놓았으나, 조 후보는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이밖에도 김 후보의 과거 이태원 참사나 고 백남기 농민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과거 2015년 새누리당 의원 시절 백씨가 민중총궐기 도중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것을 두고 "불법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지엽적인 사고"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 같이 조 후보가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집중 공세를 펼치는 데에는, 평택의 범민주진보 후보로서 본인을 부각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아울러 보수정당 출신 김 후보에게 이른바 '철새 정치인'이라는 낙인을 찍기 위함이다.
조 후보는 이날 김 후보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한 것을 거론하며 "저는 민주당은 아니었지만 넓게 볼 때 문재인 정부 시절은 물론 그 이전인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까지 이어진 흐름에서 한 번도 이탈한 적이 없다. 그 점에서는 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지방선거 이후 착수하는 검찰개혁 후속입법과 관련해서도 "검찰개혁은 제가 마무리를 해야 한다"며 국회 입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