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성과 포상금 지급 대상 14건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부패비리와 사회적 참사 2차 가해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경찰관들에게 특별 포상금을 지급한다.
경찰청은 지난 8일 '제4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특별성과 포상금 지급 대상자 14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상금 지급 규모는 총 1억7700만원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재개발 조합장 뇌물수수 사건 등 부패비리 수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계 6팀 황기섭 팀장 등 4명이 1500만원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건은 조합원만 3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재개발 구역에서 발생했다.
황 팀장은 "수사 진행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거센 항의도 있었지만,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공익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참사와 관련한 2차 가해·허위정보 유포 사범을 엄정 대응한 사례도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청 임정현 경감 등 6명은 사회적 참사 2차 가해 전담 수사대 발대 이후 세월호·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및 허위정보 유포 피의자들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경감 등은 2차 가해 사건에서 첫 구속을 이끌어낸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1700만원의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보복대행 범죄를 수사한 경찰관들도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경찰청 양천경찰서 강력5팀 이병헌 경감 등 5명은 조직원을 배달대행업체에 위장 취업시켜 개인정보 약 1200건을 무단 유출한 뒤, 이를 이용해 현관 오물 테러 등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조직 총책 등 5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이번 포상금은 불법사금융 엄정 대응, 피싱 예방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경찰관들에게 돌아갔다. 선정 대상자들은 앞으로 약 일주일간 세부 공적 검증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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