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과 관련해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반도체 산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노사 모두 책임 있는 판단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정부의 사후 조정으로도 노사 교섭이 타결되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경영 상황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 양측이 원칙 있는 협상을 이뤄내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임금·성과급 등을 둘러싸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삼성전자의 실적과 관련해 "삼성 내부 경영진의 노력이 굉장히 컸겠지만 확대해서 보면 협력업체도 기여했을 수 있고, 송배전 투자·발전소 등 인프라를 제공한 정부의 노력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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