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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바이오소재 헴프 산업 중심지 부상 경북 북부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09:34

수정 2026.05.13 09:34

CBD 의약품 원료 개발로 국산화 및 수출 기반 마련
GMP 제조시설 건립으로 헴프 전주기 가치사슬 완성 추진

경북 북부권이 첨단 바이오소재 헴프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 산업용 헴프 재배단지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북부권이 첨단 바이오소재 헴프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 산업용 헴프 재배단지 전경.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 북부권이 산업용 헴프(HEMP)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과거 삼베 생산에 머물렀던 대마 산업을 첨단 바이오소재 산업으로 전환해 국산 품종 개발부터 완제의약품 제조까지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축했다.

산업용 헴프는 환각 성분인 THC가 0.3 미만으로 낮아 의료용,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된다.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경북 북부권은 엄격한 관리 체계 아래 헴프의 유용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활용한 의약품 소재 개발에 집중해왔다.

스마트팜 기반 표준 재배 기술 확보, 원료 추출 및 블록체인 기반 재배·운반·보관·폐기 전 과정 안전관리 실증을 완료했다.

현재는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원료의약품 수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의료용 헴프 산업을 북부권 바이오·제약 기업 유치와 고소득 일자리 창출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도민 체감 성과 창출에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신규 규제자유특구 공모에 '헴프 미량 칸나비노이드 성분 실증 특례'를 신청해 적정성 검토에서 적정 평가를 받아 6월 신규 특구 지정 최종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헴프 성분 활용 범위가 확대된다.

도는 국산 헴프 신품종 개발, 대규모 재배단지, 원료의약품 GMP 제조시설, 완제의약품 CDMO 제조시설, 안전관리 및 산업지원 총괄 기구까지 의료용 헴프 산업 전주기 기반시설을 집약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또 전주기 산업 기반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의약품 제조용 헴프 GACP 스마트팜 대규모 재배단지 구축 사업을 국비로 건의하고 있으며, 헴프 완제의약품 CDMO 제조시설 구축 사업은 지역 활성화 펀드 등을 활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도는 제조물의 불법 유출과 오남용을 차단하기 위해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안전관리 및 산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관리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 헴프 특구는 신속한 실증 착수, 역외기업 18개사 이전, 72명 신규 고용 창출, 지역 대학 헴프학과 신설 등 경제적 성과를 거둬 2022년 '우수 특구'로 선정됐으며, 추가 사업비 77억원을 확보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