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통학로 두려움 없게"…경찰, 학교·학원가 순찰 강화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09:59

수정 2026.05.13 09:58

경찰서별 가용 경력 최대한 동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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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광주 고교생 살인사건으로 학생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경찰이 학교 주변과 통학로를 중심으로 10주간 특별 치안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 '학생 맞춤형 특별 치안활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은 '학생들이 통학로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생 생활권 전반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교 주변과 통학로, 학원가 등 학생들이 자주 오가는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경찰 거점 배치를 강화한다. 학교전담경찰관(SPO)과 범죄예방진단팀(CPO)은 합동으로 해당 구역에 대한 총체적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취약 지점에는 범죄예방시설을 집중 보강한다.

이 과정에 순찰신문고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경찰 활동에 반영하기로 했다.

각 경찰서별 가용 경력도 최대한 동원한다. 경찰은 학생들의 통학 시간대에 학교 주변과 통학로, 학원가 일대에서 가시적 경찰 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순찰차 거점 배치와 유동 순찰 등을 통해 학생과 주민이 경찰 활동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중협박, 공공장소 흉기 소지 등 이상동기 범죄 전조로 볼 수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관할 기능을 불문하고 총력 대응한다.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도 응급입원 등 조치를 강화하고, 관련 대응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민간 협력도 확대한다. 경찰은 자율방범대와 학생보호 인력 등 민간 안전활동 참여를 넓히고, 유관 지역단체와 신고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귀가할 수 있도록 경찰력을 집중하고, 학생 생활권역 전반의 안전망을 촘촘히 보강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