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계약직들 근무시간에 화장실 가는거 경멸스럽다"는 회사 간부...서럽다는 50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15:00

수정 2026.05.13 14:17

사진을 기사 본문과 무관함.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을 기사 본문과 무관함.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노모가 계신 곳으로 이사해 취직한 50대가 직장에서 화장실 사용을 통제한다고 호소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계약직 설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녀 넷을 둔 50대다. 노모가 계신 곳으로 이사와 취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쪽 회사들 관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일과시간에 계약직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사장은 일과시간에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경멸한다고 하더라. 사람마다 큰일 보는 시간이 다른데, 경멸스럽다는 말에 쉬는 시간에 맞춰 화장실에 가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나 화장실까지 오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남은 시간은 7~8분에 불과해 일과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보다 늦게 복귀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한다.

A씨는 "출근하자마자 얘기 들으니 화가 나지만 참고 글을 올린다"며 "나도 잘못한 게 많은 것이냐"라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표적인 직장 내 갑질 행위다. 증거 수집해서 노동청에 신고해라", "간혹 땡땡이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러는 것 같은데, 그래도 생리현상을 가지고 너무하다", "이건 선 넘었다", "생리적 현상을 통제하는 것은 비인간적 행위이고, 인간의 최소한의 품격마저 유린하는 반인권적 행위다", "계약직과 정규직은 생리현상도 다른가 보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