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 트럼프 "中에 시장 개방 요구할 것, 엔비디아 젠슨 황 동행"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13:26

수정 2026.05.13 13:31

트럼프, 트루스소셜 글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언급
젠슨 황이 방중 기업 대표단에서 빠졌다는 현지 매체 보도 부인
테슬라 머스크, 애플 팀 쿡 등 美 주요 기업인 대거 동행
트럼프 "中에 시장 개방 요구할 것"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4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CEO)의 연설을 듣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4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CEO)의 연설을 듣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3~1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중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에 시장 개방을 요구한다고 예고했다.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그가 이번 중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부정확하게 보도했지만, 그는 지금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CNBC는 정치 분야와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부정확한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이 이번 중국 방문에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기업인들과 "위대한 나라 중국에 여행하며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들은 지난 11일 보도에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가 방중 기업인 명단에서 젠슨 황을 일부러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중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할 수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젠슨 황을 데려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을 개방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그래야 뛰어난 이들이 자신들의 마법을 발휘해 중국을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몇시간 뒤 우리가 만나게 될 것인데 그때 내가 가장 먼저 요청할 사항은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시장 개방을 두고 "나는 믿을 수 없이 훌륭한 우리 두 나라에 이보다 큰 도움이 될 구상을 들어본 적도, 본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트럼프는 13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연다.
그는 15일 귀국 전까지 시진핑과 최소 6차례 대면한다고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